# 정리말고 느낌.

 

어쩌다 사랑방에서 집어들고 읽게된 책.

그러나 깊은 인상을 내게 주었다.

 

이 책을 읽고 가장 인상 깊이 다가온 단어는 '갈망'이었다.

하나님을 갈망한다는 것.

 

삶 속에서 성령충만을 원했지만

그것은 그저 성령님께서 가져다주는 일시적인 능력과 같은 것을 기대하는 것이었을 뿐,

내 삶 전부가 성령으로 충만하여지고, 성령충만을 진정으로 갈망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령충만은 삶 속에서 순간순간마다 영혼의 호흡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인데,

나는 잠깐의 평안와 만족을 위한 성령충만을 찾아왔던 것이다.

 

말씀, 기도, 나를 내려놓고 나의 성공이나 명예를 주장하지 않는 것

 

그리고 그것은 비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나를 통해서 일하실 것을 기도하는 것이 아닌,

내가 아니더라도 일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는 것.

 

더욱 깊이있는 영성을 쌓아가고 싶다.

설정

트랙백

댓글




서명 : 성경과 5대 제국

저자 : 조병호 지음


  고향에 내려갔을 때 어머니가 좋았다고 추천해주셨던 책인데, 여태 안 읽다가 독서계획을 세우다가 문득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집에서 가져왔던 책이다. 


  사실 우리가 배우는 세계사는 주로 큰 나라들, 제국들 위주로 돌아가는 커다란 흐름을 배우기 때문에 성경을 읽다보면 그게 잘 매칭이 안될 때가 많았다. 나도 비록 세계사와 한국근현대사와 국사를 수능 선택과목으로 선택했던, 흔히 말하는 역덕후(-_-;) 였지만, 이 책의 서론에서 나오는 것처럼 바로 말라기와 마태복음으로 넘어가는 그 한 장 사이에 400년이라는 시간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었다ㅠㅠ 세상의 역사 역시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므로, 이런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전무한채 성경을 읽는다면 오해할 여지도 생기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이 책에서는 성경의 주요 무대가 되는 5개의 제국들(거기에 +이집트), 앗시리아, 바빌로니아, 페르시아, 헬라, 로마 속에서 구약/신약 성경의 역사가 어떻게 펼쳐졌는지 통(通)으로 설명해주었다. 결국은 자연(이집트), 경계(앗시리아), 교육(바빌로니아), 숫자(페르시아), 융합(헬라), 관용(로마)이라는 이 제국들의 세계경영 키워드가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세상의 경영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것이 바로 결론이었다. 

  사실 나는 이 제국들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기대했었는데, 그것보다는 성경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되는 부분이 많았다. 음에는 아쉬웠지만 다 읽고 생각해보니, 결국 이것도 어떻게 보면 신앙서적이고, 목적은 말씀을 이해하기 위한 것이니까 중심이 성경이 되어야된다는 면에서 오히려 좋았던 것 같다.


  이미 읽었던 부분에서 지나쳤던 내용들이 다시금 그 중요성을 보게 되는 경험도 했다. 

  예례미아에게 예언된 70년의 바빌론 통치, 다니엘서에 예언된 알렉산더 대왕, 그리고 가장 날 감동시켰던 부분은 말라기와 요한복음의 구절이었다.


  ...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말라기 1:2).

  이 질문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400년 만에 결정적인 대답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이처럼 세상을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 3:16) ...


  그 400년의 침묵기를 깨고 나타나신 주님의 은혜가 다시금 새롭게 다가오는 시간이 되었었고, 이 신/구약 중간사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다룬 책이 있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이 부분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역사를 좋아하기 때문에 무난하게 읽었고, 또한 저자이신 분도 나름 재치있게 (ㅋㅋㅋ) 잘 설명해주셔서 성경의 역사에 대한 아주 개략적인 역사와 개관을 보는데 좋은 책이었다.







설정

트랙백

댓글





제목 : 살맛나는 세상을 꿈꾸는 사회적기업가 21인의 세상 고쳐쓰기 (길다...)

지음 : 이희수 등 엮음



  포스팅을 하도 게을리했더니 독서노트 포스팅도 밀려버렸다. 책에서 본 내용들을 잊어버리기 전에 미리미리 정리해두어야 했는데, 이미 여기서 본 많은 내용들은 샤랄랄라....


  사회적 기업에 관련된 책을 읽고 싶어서 어떤걸 읽을까 하다가 '실제로 어떤 기업들이 무슨 가치를 가지고 경영하고 있을까'를 먼저 가볍게 보면 좋을 것 같아 선택한 책이다.

  이러이러한 사회적 기업이 어떻게 수익을 내고 활동을 하는지에 대한 경영학적인 자세한 내용보다는 이 사회적 기업가 분들이 어떤 가치를 가지고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현재는 어떠한지, 앞으로의 비전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것들이 주가 되는 내용들이었다. (좀 더 사회적인 내용들 위주였다.) 


  사회적 약자들을 돕고, 기업을 통해 세상을 바꾸며, 기업을 통해 미래를 바꾸어나가는 이 분들의 열정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다. 


  흥미로운 건 사회적 기업은 재무적 이익이 아닌 사회적 가치를 위해 존재하다보니 대부분 종교적 배경들이 있다는 것? 기독교, 천주교, 불교 등등등... 주로 이러한 배경의 NGO 단체에서 파생된 기업들이 많았었다. 그런 모습들을 보며 한편으로는, 새로운 '가치'의 시대 속에서 많은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CSR), 사회적 공유가치 (CSV) 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기독교적 기업가들은 과연 이러한 경영환경 속에서 어떻게 그 가치를 차별화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설정

트랙백

댓글